티스토리 뷰

매복 사랑니가 어금니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있는 사진. (블로그 본인 치아 사진 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식사 중에 어금니 쪽에서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중에만 통증이 왔는데, 1주일 지나니 가만히 있어도 살짝씩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일에는 일을 하는 관계로 치과를 가지 못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양치를 잘하면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양치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양치를 열심히 하고 리스테린 가글을 열심히 했음에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약 3주가 지나니 이젠 식사를 할 때도 반대쪽으로만 식사를 하게 되었고, 한쪽 어금니로만 식사를 하니 밥 먹는 시간도 거의 2배로 걸려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또 한쪽 어금니로만 식사를 하니 식사 속도가 느려서 빨리 먹을려 했고 음식을 덜 씹은 상태로 넘겨서 위장에서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쪽 어금니로만 식사를 할 때 더 오래 씹어야 했고 식사시간은 더 오래 걸렸습니다.

식사할 때 반대쪽 어금니 신경에 음식물이 닿으면 굉장히 불쾌했고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하다간 왠지 어금니를 뽑아버려야 하는 건가 심리적 큰 위기감을 느껴서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치과에서 사진을 찍더니 사랑니가 어금니를 누르고 있어서, 어금니가 충치로 썩었는데 위에 사진처럼 신경까지 닿아서 아픈 상태였습니다.

 

위 사진은 오른쪽 아래 매복 사랑니 사진 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어금니 신경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사랑니를 먼저 발치(사랑니를 뽑아야) 해야 했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 사진. (블로그 본인 치아 사진 입니다)

 

 

사랑니 발치는, 반드시 사랑니 전문 발치할 수 있는 전문 치과 병원으로 가세요. (거리가 멀어도 큰 치과로 가세요.) 

 

치과에 사랑니 발치 예약을 하고 드디어 사랑니 뽑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복 사랑니 상태였고 사랑니가 어금니까지 누르고 있어서 사랑니 발치 시 잘못하면 어금니 손상될 수 있어서 조금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할 때 그냥 쏙 뺄 수 없었고, 사랑니와 어금니가 붙어있어서 사랑니를 부셔서 발치해야 했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하기전에 먼저 마취를 했고, 마취할때 저도 아플 줄 알았는데 실제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언제 마취를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금방 끝났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느낌 때문에 그런지 마취 시 아픈 것은 없었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할 때도 아픈 것은 전혀 없었고 이를 부셔서 뺄 때 턱을 눌러서 뺐습니다.

 

사랑니를 부시는 느낌과 수술실 위에 밝은 조명, 그리고 소리... 그런 느낌이 더 공포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치과에서 간호사, 의사가 발치전 충분히 설명을 해줄것으로 예상 됩니다.

 


발치 후에는 다시 한번 사진을 찍고 발치 후 사진을 의사가 상담을 해주고 처방전 약 받고 집으로 갑니다.


저는 어금니 신경치료 때문에 사랑니를 발치했는데요,

 

사랑니 발치를 앞두고 있는 분들은 크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니 발치 전문치과 병원을 가세요.



사랑니 발치 시 주사, 발치 순간은 아프지 않고 집 와서 마취 풀리고 그 후가 더 아픕니다.

양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밤에 통증 때문에 잠을 쉽게 자지 못하고, 당일은 말을 잘 못하게 되고 이런 것이 더 불편했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점은 사랑니는 정말 양치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치아가 안 좋으신 분들은 "식사 후 먼저 양치 후 상 치우는 것을 권해 봅니다."
식사 후 상부 터 치우면 양치는 나중에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양치를 또 늦게 하거나 안 하게 될 테니까요.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것도 나중에는 정말 큰 복일 거 같아요.